연세대 주장 유기상, 고려대 우세라고 하자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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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다. 하지만, 정기전은 모른다. 우리가 낫다고 해도 방심하면 안 된다. 정기전은 그런 경기다. 외부의 평가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유기상은 "항상 그렇다. 하지만, 정기전은 모른다. 우리가 낫다고 해도 방심하면 안 된다. 정기전은 그런 경기다. 외부의 평가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고,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서로 눈을 더 마주쳐야 한다. 소리가 안 들려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정기전이라는 게 학우들이 찾아오는 축제이기도 하고,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작년에는 경직되어 아쉬운 경기를 했다면 올해는 즐기는 마음으로 다같이 한 마음이 되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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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6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건국대를 61-52로 물리쳤다. 연세대가 4강에 오른 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단일 대회 방식의 1,2차 대회만 열렸고,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왕중왕전에 불참했다. 지난해에는 건국대에게 일격을 당해 8강에서 멈췄다.
유기상은 이날 3점슛 두 방 포함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유기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이기도 하지만, 건국대도 좋은 팀이다. 우리가 모레(8일) 중요한 경기(고려대와 정기전)가 있어서 거기에 중점을 맞추면서 건국대와 경기를 준비했다. 초반에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워서 이겼다”며 “밑선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해줘서 실점을 줄여 이길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슛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는데 실점을 줄인 게 승리 요인이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유기상은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김건우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많은 3점슛을 기대해도 되는 출발이었다. 하지만, 2쿼터 2분 26초를 남기고 김건우가 허슬 플레이로 살려낸 볼을 3점슛으로 연결했을 뿐 더 이상 3점슛을 넣지 못했다.
유기상은 “핑계 아닌 핑계인데 공에 땀이 너무 많이 묻어 있어서 정확한 타이밍에 (슛 동작으로) 딱 올라갈 때 스텝은 맞았는데도 (물기 때문에) 빠져 내가 주춤해서 내 스스로 말리게 했다”며 “그래도 3점슛이 안 들어가도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풀어가려고 했던 게 잘 되었다”고 했다.
이어 “작년처럼 내가 터지면 이기고 안 터지면 지는 팀이 아니라 내가 아니더라도 다 같이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내가 안 터지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줘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윤호진 감독을 보좌하는 김태술 코치와 한 달 가량 호흡을 맞추며 정기전을 준비했다.
유기상은 김태술 코치에게 들은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는 지 묻자 “주장으로 역할과 고참으로 해야 할 역할, 내가 슈터지만, 나중에 팀에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유기상은 “항상 그렇다. 하지만, 정기전은 모른다. 우리가 낫다고 해도 방심하면 안 된다. 정기전은 그런 경기다. 외부의 평가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고,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서로 눈을 더 마주쳐야 한다. 소리가 안 들려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정기전이라는 게 학우들이 찾아오는 축제이기도 하고,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작년에는 경직되어 아쉬운 경기를 했다면 올해는 즐기는 마음으로 다같이 한 마음이 되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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