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대한민국》언급, 남북기본합의서 체제 변화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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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최근 《대한민국》 호칭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변화를 주려는 의도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이것이 단순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대한민국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인지, 아니면 북한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변화를 주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건지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내놓는 문건들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만반의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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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최근 《대한민국》 호칭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변화를 주려는 의도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북한이 '남조선'과 《대한민국》을 혼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남북기본합의서상 통일을 지향하는 남북 관계를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변했다.
김영호 장관은 "최근 북한이 내놓는 외무성이나 김여정의 담화를 보면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대한민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이것이 단순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대한민국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인지, 아니면 북한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변화를 주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건지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내놓는 문건들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만반의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달 27일 해군사령부 방문 연설에서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깡패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비난하며, 처음으로 《대한민국》 호칭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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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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