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조정선수단 감독 채용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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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창단 20년 만에 공개채용를 통해 조정선수단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불공정 채용 의혹이 일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A씨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응시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감독 채용 공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응시자는 "담당 공무원이 이번에 장성군 조정팀에서 감독을 공개 채용하니까 공개 채용에 응시해달라 그렇게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채용 비리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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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공무원, 공고 이틀 전 특정인 A씨 1명에게 채용 응시 제안 후 A씨 채용돼
특정인 염두에 두고 감독 채용 공고 의혹 제기…탈락 응시자 반발
전남 장성군이 창단 20년 만에 공개채용를 통해 조정선수단의 감독을 선임했지만 불공정 채용 의혹이 일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특정인에게 채용에 응시하도록 제안했고 해당 응시자가 채용됐다.
전남 장성군이 조정선수단의 감독 채용을 위한 공고를 홈페이지 등에 낸 것은 지난해 12월 5일.
그동안 공정하게 감독을 선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장성군은 조정선수단 창단 20년 만에 공개 채용 방식으로 감독을 모집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4명이 응시해 조정 코치 출신인 A씨가 감독으로 최종 선임됐지만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이 공고가 나기 이틀 전 A씨에게 감독 채용에 응시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공무원은 A씨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응시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감독 채용 공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고를 안내한 것은 맞다"면서 "장성군체육회 쪽에서도 코치들에게 공모 내용을 안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 내부에서도 담당 공무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런 공고가 있다고 안내 차원에서 말을 해줄 수는 있다"면서도 "공무원 신분으로 특정인에게 채용에 응시하라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 채용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응시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응시자는 "담당 공무원이 이번에 장성군 조정팀에서 감독을 공개 채용하니까 공개 채용에 응시해달라 그렇게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채용 비리로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성군은 "조정 감독 채용은 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해 채용 취소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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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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