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금고지기' 알루마이얀 방한…정기선 사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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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가 방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루마이얀 회장은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해 8일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불린다.
HD현대는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와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손잡고 축구장 700개 넓이인 496만㎡ 부지에 합작조선소(IMI)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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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보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가 방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루마이얀 회장은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해 8일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마이얀 회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운용 규모는 6천억달러(약 785조원)에 이른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정부 고위급 인사와 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8일에는 HD현대 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HD현대는 정 사장의 지휘 아래 조선과 건설기계 분야에서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는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와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손잡고 축구장 700개 넓이인 496만㎡ 부지에 합작조선소(IMI)를 건설 중이다. IMI 조선소는 중동 지역 최대 조선소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또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을 생산하는 선박 엔진 공장을 지난 6월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서 착공했다.
이 밖에도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건설 현장에 투입될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 버킷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달 공급을 마쳤다.
아람코도 2019년 HD현대의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에 1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현재 2대 주주에 올라가 있다.
알루마이얀 회장은 방한 기간 국내 4대 정유사인 에쓰오일도 찾을 예정이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기도 하다.
아람코는 또 에쓰오일의 9조원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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