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폴란드 대통령 만나 `한화 잠수함`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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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 K-방산의 기술을 알렸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두다 대통령을 만나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그룹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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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조선소 활용 등 협력 논의
KAI·현대로템, 유럽국 마케팅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 K-방산의 기술을 알렸다. 이 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들이 총 출동해 총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폴란드 방위산업 수주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폴란드에서 두다 대통령을 만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과 현지 생산 등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두다 대통령을 만나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그룹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의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또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체계 구축, MRO(유지·보수·운영)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재 폴란드는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3조원대의 대규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AI도 MAPO에 참여해 중부유럽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FA-50과 KF-21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주요 관계자를 만나 FA-50과 KF-21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KF-21은 FA-50과의 운용 호환성과 기종 전환 용이성이 높아 폴란드에서도 차기전투기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도 다양한 지상 무기 체계들을 선보이면서 미래 기술력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K2 Poland) 라인업도 공개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월 윤 대통령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데 이어 양 국의 사업협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행사에 주도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함께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 전후 복구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폴란드와 지난해 121억유로(약 17조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진행했으며, 폴란드는 2차 계약으로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K-239)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계약 규모만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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