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에 액상 대마 숨겨 들여온 외국인 승무원 경찰에 덜미

이현준 기자 2023. 9. 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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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뉴시스

액상 대마를 화장품 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한 외국인 항공사 승무원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인 이들은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액상 대마를 화장품 용기에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밀반입한 액상 대마는 총 3억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액상 대마를 운반하는 대가로 1회당 7만~15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경찰에 범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내 마약 운반책 20대 여성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승무원 A씨 등이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다른 베트남 국적의 여성 승무원 1명도 마약을 운반한 정황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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