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올 여름 사상 최고로 더워"…8월도 7월 다음으로 역대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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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서 올해 여름이 기록 사상 가장 더웠으며 8월도 기록적으로 따뜻해 괴롭고 치명적인 고온의 여름 만들기에 일조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6일 말했다.
지난달 8월은 현대적인 측정 기구로 지금까지 겪은 8월 중 가장 뜨거우면서 바로 그 전달인 7월 다음으로 뜨거운 달이었다고 6일 WMO와 유럽 기상기구 코페르니쿠스가 선언했다.
코페르니쿠스보다 더 오래된 기록을 가진 기후 및 과학 기구들도 곧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무더웠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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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북반구에서 올해 여름이 기록 사상 가장 더웠으며 8월도 기록적으로 따뜻해 괴롭고 치명적인 고온의 여름 만들기에 일조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6일 말했다.
지난달 8월은 현대적인 측정 기구로 지금까지 겪은 8월 중 가장 뜨거우면서 바로 그 전달인 7월 다음으로 뜨거운 달이었다고 6일 WMO와 유럽 기상기구 코페르니쿠스가 선언했다.
8월의 지구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의 평균치보다 1.5도가 높았다. 1.5도는 세계가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 하고 있는 온난화의 하한선이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바다는 21도에 육박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런 해양 고온은 3개월 연속 나왔다.
8월이 다 지난 지금까지 2023년도는 기록상 2016년 다음으로 가장 뜨거운 해가 되었다.
유럽연합의 우주 프로그램 부문인 코페르니쿠스는 1940년까지 거슬러가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영국과 미국에는 1800년대 중반까지 가는 세계 기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코페르니쿠스보다 더 오래된 기록을 가진 기후 및 과학 기구들도 곧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무더웠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자들은 나무 나이테, 얼음 핵심 등의 지표를 이용해 지금까지 12만 년 기간 동안 기온이 지금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구는 그 전에 더 따뜻했지만 그때는 인간 문명 시대 이전이며 바다 수면이 더 높았고 극점도 얼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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