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뇌염 첫 환자, 강원도 거주 60대…"입원치료 중"
장연제 기자 2023. 9. 6. 18:47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강원도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발열, 의식불명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 발생 후 보건 당국의 검사를 통해 지난 5일 추정환자로 진단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추후 회복기 혈청을 통해 확인진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5일에서 15일 정도로 대부분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 이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 뇌염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7일에 첫 환자가 나와 총 11명의 환자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호주,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등을 포함한 일본뇌염 위험 국가의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호주,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등을 포함한 일본뇌염 위험 국가의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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