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 조기강판 하고… 한화, NC 장신 스리쿼터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에 1군행 발목[SC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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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NC의 선발 대안.
장신의 스리쿼터 두 젊은 미래가 좀처럼 현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김서현은 6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더블헤더 등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 속에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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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와 NC의 선발 대안. 장신의 스리쿼터 두 젊은 미래가 좀처럼 현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김서현은 6일 이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5개로 썩 효율적이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 154㎞, 평균 145㎞를 기록했지만 빠른 공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0-0이던 1회말 볼넷 도루로 내준 1사 3루에서 김대한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 볼넷 안타로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후 2루타, 볼넷 폭투로 1,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2-2 동점이던 3회 첫 삼자범퇴.
하지만 4회 하위타선에 연속 3안타로 무사만루에서 내야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김서현은 1사 1,2루에서 김범준으로 교체됐다. 이날도 많은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맞으며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다. 볼넷과 볼카운트를 선점하지 못하는 점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한화는 8대7로 승리했다.
같은 날 NC 전사민은 마산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뭇매를 맞았다.
선발 3이닝 11안타 3볼넷 12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의 8대22 대패를 자초했다. 3이닝 동안 무려 93구를 던질 만큼 효율적인 피칭이 이뤄지지 않았다.
1회초 볼넷과 안타로 1,3루에서 땅볼을 유도해지만 홈 승부에서 세이프 되며 첫 실점 했다. 1사 1,2루에서 황의준에게 적시 2루타로 0-2. 2사 2,3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3점 째. 계속된 만루에서 연속 3안타를 맞으며 4점을 더 내줬다.
2회도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다시 무너졌다.
1사 후 연속 3안타에 이어 류현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 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최정태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진 2,3루에서 강민성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12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전사민은 2-11로 뒤진 4회 노시훈으로 교체됐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변화무쌍한 좋은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역시 제구의 정교함이 발목을 잡고 있다.
두 팀 모두 더블헤더 등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 속에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 구위 좋은 두 장신 파이어볼러의 각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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