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도 좋지만 히샬리송에게 기회 줘' EPL 선배 공격수, 부진한 '1000억 FW'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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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토트넘의 케인의 공백을 최소화할 선수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을 낙점했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에 마냥 웃지는 못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볼을 지킬 수 있는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데려왔다. 왜 히샬리송을 활용하지 않고 그에게 기회를 주지도 않는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을 선발 명단에서 배제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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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 같은 공격수였다. 그는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시작해 19년 동안 구단에서 활약한 레전드였다. 토트넘에서만 무려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EPL 최다골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의 케인의 공백을 최소화할 선수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을 낙점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인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4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7경기 1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022/23시즌 히샬리송은 부진했지만 능력이 없는 공격수는 아니었다. 에버턴 시절 그는 2020/21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었다. 히샬리송은 프리 시즌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을 한 번 더 믿기로 결정했다.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그는 2023/24시즌 EPL에서 3경기에 나왔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에 마냥 웃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 번리전에서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손흥민은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히샬리송은 후반 17분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히샬리송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당분간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을 확률이 커졌다. 마노르 솔로몬도 번리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웨일스 신예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이적 시장 막판에 토트넘에 합류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를 주장한 사람은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공격수 프랑크 맥어베니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맥어베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주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맥어베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히샬리송을 좋아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볼을 지킬 수 있는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데려왔다. 왜 히샬리송을 활용하지 않고 그에게 기회를 주지도 않는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을 선발 명단에서 배제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히샬리송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득점뿐이다. 그는 카라바오컵 2라운드 풀럼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아직 리그에서 골이 없다. 맥어베니 말대로 분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적어도 한 차례 기회를 더 줄 가능성이 높다. 히샬리송이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루빨리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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