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9번들과 전혀 다른 유형" 손흥민 향한 극찬...파워랭킹 1위 달성+케인의 그림자를 지운 SON

신인섭 기자 2023. 9.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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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 전, 토트넘 훗스퍼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이는 많이 없었다.

영국 '텔레 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더 이상 해리 케인의 원맨팀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 스트라이커보다는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이는 손흥민이 직접 9번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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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시즌 시작 전, 토트넘 훗스퍼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이는 많이 없었다. 팀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이었다. 지난 시즌 기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70골을 넣었다. 그중 30골을 케인이 터트렸다. 무려 42%의 득점 비율을 한 명의 공격수가 차지했다는 의미다. 그만큼 토트넘은 케인에 대한 의존이 컸고, 실제로 케인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할 때 경기력은 처참했다.

구단의 상징이 팀을 떠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침착했다.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천천히 팀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케인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팀을 이끌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위고 요리스까지 팀을 떠난 상황에 케인까지 이탈하면서 새로운 주장이 필요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새로운 캡틴 자리에 앉혔다. 그와 함께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선임하며 팀을 맡겼다.

가장 큰 고민은 케인의 대체자를 구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 자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케인의 대체자로 지목된 선수는 히샬리송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3경기 연속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출격한 히샬리송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라운드 번리전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좌측 윙포워드엔 마노르 솔로몬을 내세우며 공격 지원을 요구했다. 효과적이었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전반 16분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후반 18분과 21분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3골 모두 다른 스타일로 넣었을 정도로 수비 입장에서 막기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러한 활약에 현지 매체에서도 연일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 '텔레 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더 이상 해리 케인의 원맨팀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 스트라이커보다는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이는 손흥민이 직접 9번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중요한 부분인 압박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PL의 다른 9번 선수들과는 매우 다른 유형이다. 지난 주말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에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활약에 손흥민은 단숨에 PL 파워랭킹 1위에 올라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케인의 이탈은 당연히 눈길을 끌었지만, 그들은 그들의 중요한 선수의 떠남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번리전 햇살같은 능력을 상기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파워 랭킹 1위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리더십 아래 하나로 뭉쳤다. 손흥민은 "선수들은 공을 갖고 싶어 하고, 경기를 지배하고 싶어 한다. 가능한 한 높은 라인에서, 점유하는 경기를 원한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관심을 갖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즐기고 있다. 경기장에서 모두가 즐겁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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