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00여명 뇌 과학자 부산에…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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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뇌신경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뇌신경과학 연구자 1800여 명이 모인 올해 학술대회는 이달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기억과 인지, 감정, 뇌 질환과 같은 뇌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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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자들 위한 워크숍도 개최
국내외 뇌신경과학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실무를 알려주는 시간도 가진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6일 오후 3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26회 연례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뇌신경과학 연구자 1800여 명이 모인 올해 학술대회는 이달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기억과 인지, 감정, 뇌 질환과 같은 뇌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뇌신경과학계 석학인 에드먼드 롤스(Edmund Rolls) 영국 워윅대 신경과학과 교수가 ‘인간의 기억과 감정 뇌 시스템을 이해하는 새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자폐증 치료 연구로 주목받는 한인 과학자 글로리아 최(최보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7일 ‘사회적 행동을 형성하는 신경 면역 상호 작용’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외에도 닐 버제스(Neil Burgess)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와 티모시 라이언(Timothy Ryan) 미국 웨일 코넬 의대 교수 등 뇌과학 석학들이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개막식에선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한국뇌신경과학회 초대 회장인 고(故) 장진 서강대 명예교수를 기려 뇌신경과학 발전 공헌자에게 수여하는 ‘장진 학술상’에는 이성중 뇌과학협동과정 교수가 선정됐다. 2011년 별세한 장진 교수는 장면 부통령의 아들이다. 1954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64년 서강대 생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임용 7년 이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은 김정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질환극복연구단 선임연구원과 우충완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부단장(성균관대 교수)이 받았다.
학술대회는 젊은 신경과학자들이 네트워크를 넓히고, 연구 성과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회는 찬잉싱 홍콩대 교수와 김형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 이현경 미국 베일러 의대 교수와 함께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 자금조달과 과학 출판물 간행 등에 대한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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