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가동 4년여만에 신차 생산 200만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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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슬라 공장이 가동 4년여 만에 차량 생산 200만대를 달성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3'는 이날 200만대째 신차를 출고했다.
상하이시는 테슬라 공장 건설 당시 인프라 지원과 대출 확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당시 중국 국영은행 4곳은 건설 자금 112억5천만위안(약 2조700억원)을 낮은 이율에 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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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테슬라 공장이 가동 4년여 만에 차량 생산 200만대를 달성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3'는 이날 200만대째 신차를 출고했다.
2019년 1월 가동에 들어간 상하이 공장은 그해 12월 첫 완성차를 만들어냈고, 2년 뒤인 작년 8월 1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100만대에서 200만대까지는 13개월가량이 걸렸다.
펑파이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올해 1∼8월 출고량(60여만대)이 2021년 한 해 생산량을 넘어섰을 정도로 생산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가 미국 바깥에 지은 첫 공장으로,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로 만들어진 120㎢ 규모의 린강 자유무역구에 자리 잡고 있다.
상하이시는 테슬라 공장 건설 당시 인프라 지원과 대출 확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당시 중국 국영은행 4곳은 건설 자금 112억5천만위안(약 2조700억원)을 낮은 이율에 빌려주기도 했다.
이후 기가팩토리3는 테슬라의 최대 생산 기지가 됐다. 지난해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 131만대의 절반이 넘는 71만대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경제 회복 둔화 속에 민간·외자기업의 투자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는 중국은 테슬라를 '모범 사례'로 부각하기도 한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중국 부품업체들이 참여하는 공급망 생태계가 구축된 데다 거의 100%에 달하는 현지 고용 덕에 일자리까지 창출돼서다.
루위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 첨단과학기술처장은 "테슬라는 중국 최초의 순수 외자 완성차 제조사로서 공급망 현지화를 빠르게 추진해 지능형 신에너지차 산업을 린강 자유무역구의 첫 1천억위안(약 18조2천억원)급 클러스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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