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말레이 총리에 "이산화탄소 저장·그린 암모니아 사업 등 양국 사업 결실 맺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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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말레이시아 정상간의 첫 회담이다.
'CCS 허브 프로젝트'는 울산, 여수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연 200만t)를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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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말레이시아 정상간의 첫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이브라힘 총리를 만나 한국형 전투기(FA-50) 18대 수출 계약 체결, 한국 기업이 참여한 중전철(MRT) 2호선 개통, 할랄 한우의 첫 해외 수출시장 진출 등을 언급했다.
또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아시아 최초의 이산화탄소 이동·저장 사업인 ‘CCS 허브 프로젝트’와 ‘그린 암모니아’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CS 허브 프로젝트'는 울산, 여수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연 200만t)를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사업이다. '그린 암모니아 사업'은 바람, 태양 등 재생에너지원과 수전해를 통해 얻은 그린 수소를 질소와 합성해 연 85만t를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양 정상은 올해 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이해 말레이시아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훈련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1980년대 초 시작한 동방정책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40년 동안 5000명의 공무원과 유학생을 한국으로 연수보냈다.
양 정상은 향후에도 정상 간 소통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의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 국장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잠브리 압둘 카르디 외교장관, 튼쿠 자프룰 아지즈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암란 모하메드 진 총리공보비서관, 사이드 모하메드 하스린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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