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고객서비스 세계 최고”…2026년부터는 빈손 여행
“인천국제공항의 고객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루이스 펠리페(Luis Felipe de Oliveira) 국제공항협의회(ACI) 사무총장은 6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열린 ‘제5회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EGS)’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은 ACI 고객경험인증 ‘레벨5’를 달성한 유일한 공항”이라며 “이는 인천공항이 고객 서비스에 경영 초점에 맞춰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천공항은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승객이 경험할 미래와 인프라에 투자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등 헌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7월 안면인식만으로 신원확인 뒤, 출국장을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5년 4월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안전하고 신속한 출국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한 오프-에어포트 서비스를 재개, 여객들은 공항이 아닌 각종 거점에서 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년부터는 집에서부터 빈손으로 여행하는 홈드랍 서비스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4일부터 ACI와 공동으로 62개국 80개 공항 관계자들과 항공산업 및 고객경험 전문가 600여명이 참여하는 제5회 CEGS를 열고 있다. ‘고객중심 문화 조성 중요성’ 등을 주제로 루크 메이랜드(Luc Mayrand) 월트 디즈니 이메지니어링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10개의 세션이 치러진다.
이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을 ‘가고 싶은’ 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교통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을 충족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오고 싶어서 찾는’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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