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공판서 절반 이상 '자백'…향후 재판 분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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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호텔 난동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노아파 조직원 37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했다.
윤씨 등 호텔 난동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대부분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윤씨 측은 지난달 14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에 나와 해당 조직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조직원들에게 호텔 난동을 지시·공모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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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하얏트호텔 난동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노아파 조직원 37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6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이용·지원, 단체등의공동협박, 단체등의구성·활동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51)씨 외 3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주범 윤씨를 비롯한 12명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벌어진 난동 사건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는 수노아파 소속으로 범죄단체 존속·유지 활동에 기여한 혐의가 있다.
이 사건은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배 회장이 운영하는 이 호텔을 3박4일간 점거하며 난동을 피운 사건이다.
이날 법정은 피고인과 이들의 변호인과 지인 등으로 다소 산만했다. 수감 중인 피고인들을 우선 법정 앞 피고인석에 배치됐다. 나머지는 방청석 앞쪽 두 줄에 걸쳐 자리했다. 본격 심리에 앞서 공소장에 기재된 피고인과 동일 인물인지를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만 20여분이 소요됐다.
윤씨 등 호텔 난동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대부분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윤씨 측은 지난달 14일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에 나와 해당 조직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조직원들에게 호텔 난동을 지시·공모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한 바 있다.
반면 수노아파 활동에 기여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22명은 공소사실은 인정하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 사건 공판을 혐의 인정 여부에 따라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하나의 공판 기록 안에서 기일을 따로 지정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진행한 적은 없는데 법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비효율적"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다음 공판은 혐의를 부인한 피고인 12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3일 오후 2시 열린다. 공판이 분리 진행됨에 따라 나머지 피고인들은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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