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日공장 가동 멈춘 건, 시스템 셧다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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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공장 14곳 전체를 하루 동안 멈추게 한 원인은 부품 발주 시스템의 기억장치 용량 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도요타자동차는 시스템 장애를 이유로 자국 내 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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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1만4000대 생산 지연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공장 14곳 전체를 하루 동안 멈추게 한 원인은 부품 발주 시스템의 기억장치 용량 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8월 27일 정기 시스템 보수 작업 도중 데이터베이스에 쌓인 데이터를 삭제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작업용 디스크의 용량이 부족해 에러가 발생했다”며 “백업 장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6일 발표했다.
도요타자동차는 “8월 27일 발생한 에러로 인해 28일 부품 발주 처리를 담당하는 복수의 서버 가운데 일부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29일 데이터를 대용량 서버로 옮겨 시스템을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시스템 보수 작업의 절차를 재검토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도요타자동차는 시스템 장애를 이유로 자국 내 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가동을 멈춘 공장 가운데 12곳은 이튿날인 30일 아침, 나머지 두 곳은 30일 저녁 조업을 재개했다. 당시 도요타는 사이버 공격에 의한 장애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루 동안 일본 내 모든 공장이 멈추면서 도요타는 1만3000~1만4000대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는 올해 전 세계 공장에서 101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체 차량의 30%를 일본에서 생산하는 도요타는 최근 들어 매년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작년 3월에는 부품 공급사인 고지마프레스공업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하루 동안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멈췄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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