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 출범…기본급 13.1% 인상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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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6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1문 앞 도로에서 노조원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올해 사측과 교섭을 20차례나 진행했다"며 "사측은 8월23일까지 제시안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조합 요구안 23건 중 5건만 가져오는 등 조합원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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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6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1문 앞 도로에서 노조원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올해 사측과 교섭을 20차례나 진행했다"며 "사측은 8월23일까지 제시안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조합 요구안 23건 중 5건만 가져오는 등 조합원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은 제시안 공개조차 없이 '성급한', '일방적인' 교섭 결렬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에 조합은 쟁대위 출범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보였던 불성실한 태도를 엄중히 규탄하며 일방적 교섭 결렬을 선언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사측이 제시안을 가지고 올 때까지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올해 5~7월 3개월간 20차례에 걸친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교섭이 결렬되면서 포스코 창사 이래 최초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과 조합원에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급 제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에 여러 차례 교섭복귀를 요청했고 평화롭게 교섭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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