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에게 "반도체 고속도로 적극 지원" 요청

오상도 2023. 9.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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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국토교통부에 반도체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6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석해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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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국토교통부에 반도체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6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석해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전시관을 걸으며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그는 용인시 홍보관의 ‘L자형 반도체’ 지도 앞에서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교통문제를 끄집어냈다.

“이 세 곳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역량을 속히 강화하려면 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반도체 벨트를 잇는 고속도로를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남쪽에 건설하려는데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 위 이동·남사 국가산단 후보지와 원삼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밑에 있는 위치를 손으로 그었다.

이에 김 차관은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등을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일로 국토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리더와 전문가, 관련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기 위한 정책과 기술 교류의 장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관련 박람회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 용인시는 용인시 산업진흥원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L자형 반도체 벨트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이 중점적으로 홍보되고, 지역 소재 우수 기업 5곳의 제품과 서비스 등도 소개된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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