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文부친 친일파 아니냐' 발언한 박민식 고발 방침

손하늘 sonar@mbc.co.kr 2023. 9.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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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고 발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 전 대통령 부친의 이력을 언급하며 "어떤 근거로 흥남시청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라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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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고 발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장관의 발언은 고인에 대한 대단히 악의적인 사자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친일파라는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이후로, 유엔군이 진주한 기간에는 짧게나마 농업과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은 문 전 대통령의 책 '운명'에도 상세히 나오는 만큼 박 장관이 모르고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취한다 하더라도,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까지 근거없이 친일파로 매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분명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 전 대통령 부친의 이력을 언급하며 "어떤 근거로 흥남시청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라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22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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