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수도요금 동결한다…"지자체 요금인상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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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향후 2년간 '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며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향후 연간 약 370억원의 수돗물 생산원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요금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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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적용 스마트 인프라 구축
시설가동비 등 원가 年165억 절감
생산성 높여 원가 상승요인 억제
한국수자원공사 노사는 6일 대전시 본사에서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 선언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의 후속조치다. 특히, 공사가 수도요금을 동결한 것은 2016년 9월 이후 약 7년만이다.
공사는 수도 사업 운영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여 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해 향후 2년간 요금을 동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개발지역에 대한 용수 수요 적기 대응 등으로 수도 사업 매출액을 연간 약 262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 적용을 통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설가동 전력요금, 약품비 등 생산원가를 연간 165억원 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공급하는 광역 상수도 요금은 정수 기준으로 t당 432.8원이다. 광역 상수도는 지자체, 기업 등에 공급된다.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수돗물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 공급한다.
지난 2021년 기준 광역 상수도는 지자체가 국민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지방 상수도) 원가의 약 22%를 차지한다.
공사 관계자는 "국가 상수도 공급 체계에 따라 이번 요금 동결 선언은 지자체 수도요금 인상 요인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식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공공요금이 무섭게 오르는 등 어려운 환경에도 수도요금이 동결돼 경영여건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들이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요금 동결과 관련해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 TF는 국내경제 여건 분석, 내부 투자계획, 혁신 기반 생산원가 절감 방안 등을 점검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며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향후 연간 약 370억원의 수돗물 생산원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요금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노철민 공사 노조 위원장은 "민생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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