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그래프’까지 만들어 돈 뜯었다...한노총 건설노조 간부 징역 10개월
구아모 기자 2023. 9. 6. 18:15
건설 현장 20곳 7200만원 갈취 혐의
‘실적 그래프’까지 만들어가며 건설 현장에서 노조원들을 동원해 발전기금을 갈취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에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동부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수도권 지부장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수도권 소재 건설 현장 20개 건설업체로부터 노조 발전기금을 명목으로 총 7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노조원 중에 누가 더 많은 발전기금을 받아냈는지 ‘실적 그래프’까지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원들은 “A씨가 노조 활동을 할 때 수익성과 관련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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