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최원태, 다음 등판서도 안 좋으면 말소·휴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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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토종 선발투수 최원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다음 등판에서도 안 좋으면 엔트리에서 한 번 빼주든지 아니면 기간을 길게 잡아 (로테이션을) 돌아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7월 30일 이적 데뷔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월 한 달간 4경기 21이닝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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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토종 선발투수 최원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다음 등판에서도 안 좋으면 엔트리에서 한 번 빼주든지 아니면 기간을 길게 잡아 (로테이션을) 돌아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전날 kt전에서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2자책) 했다.
당시 4회초 공격을 앞두고 폭우로 인해 경기가 104분간 지연되자 최원태는 자연스럽게 불펜투수에게 공을 넘겼다.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지난 7월 과감한 트레이드로 데려온 전력이기에 그의 부진은 가볍지 않은 문제다.
LG는 최원태를 데려오는 대가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주형, 김동규 등 투타 유망주 2명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최원태는 7월 30일 이적 데뷔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월 한 달간 4경기 21이닝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그리고 열흘간의 휴식을 갖고 등판한 전날 경기에서도 불운을 끊어내지 못한 것이다.
최근 3경기 3이닝 5실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불펜 유영찬도 하루 이틀 휴식을 갖는다.
염 감독은 "예전에는 스트라이크 넣기 바쁜 투수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한 단계 더 올라서려면 유리한 카운트에선 (스트라이크 존) 코너를 보고 싸울 줄 알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 점 차 승리를 지켜준 마무리 고우석에 대해선 "중요한 게임, 상황에서 세이브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김경태 코치와 김광삼 코치가 빨리 (고우석을) 준비시켜준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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