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12일 출석”…수원지검 “이번 주 출석하라”
[앵커]
이번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검찰, 또 다시 소환 일자를 놓고 줄다리기에 들어갔습니다.
단식 중인 이 대표 측은 다음주 화요일인 12일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 검찰은 이번 주중 조사받으라며, 공개적으로 출석 통보를 했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수원지검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초 오는 11일에서 15일 사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 검찰에 다시, 오는 12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12일이면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지 13일째입니다.
검찰은 언론에 공지를 내고 공개적으로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늦더라도 이번 주중, 오는 7일에서 9일 사이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고, 앞선 두 차례 소환 통보에 이 대표가 불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측이 다시 줄다리기에 들어간 건데, 수사팀 내에선 끝까지 일정 조율이 되지 않으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도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 수뇌부는 이 대표가 조사를 안 받겠단 건 아니기 때문에 조사 없이 영장 청구는 힘들 거라며 신중한 기류입니다.
이 대표의 단식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검찰 소환 조사는 아예 이달을 넘겨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합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예상되는 서울중앙지검의 백현동 특혜 의혹 수사도 정확한 배임액 산정 등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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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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