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없으면 통합 불가"…교통대, 충북대에 진솔한 사과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통대학교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6일 교통대는 보도자료를 내 전날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통합 관련 공개토론회는 그동안 양 대학이 협의해 온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교통대는 충북대가 지난달 31일 양 대학이 협의한 단계적 통합원칙 중 '1대1 수평적 통합과 구성원 최대 수혜', '통합 교명의 미래지향적 협의 제정'도 위배했다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6일 교통대는 보도자료를 내 전날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통합 관련 공개토론회는 그동안 양 대학이 협의해 온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통합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없을뿐더러,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통 분담의 의지가 없다는 게 교통대의 시각이다.
교통대는 충북대가 흡수통합을 당연시하고 통합을 미래 구조 조정에 대비해 학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양 대학의 통합원칙에서 동의했던 상생 발전의 기본 원칙인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통대는 충북대가 지난달 31일 양 대학이 협의한 단계적 통합원칙 중 '1대1 수평적 통합과 구성원 최대 수혜', '통합 교명의 미래지향적 협의 제정'도 위배했다고 꼬집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전날 공개토론회에서 양 대학 간 체결한 단계적 통합원칙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지켜지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
주요 보직자 사이에서 충북대 정원확보를 위해 교통대를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의 발언도 나왔다. 교통대 교수와 학생 수준이 낮은데 통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질문 자체가 팩트'라는 학교 관계자 발언까지 이어졌다. 고 총장은 교명과 관련해 '협의가 교명을 바꾸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게 교통대의 설명이다.
교통대 관계자는 "통합의 파트너로서 우리 대학을 존중하고 있는지 의심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충북대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 대학으로 선정되며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0월 초까지 충북도에 통합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