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8연승’ 김종국 KIA 감독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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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호랑이 군단의 기세는 요즘 심상치 않다.
KIA는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10개 팀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곽빈은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KIA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
김종국 KIA 감독은 최근 팀의 기세에 대해 덤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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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호랑이 군단의 기세는 요즘 심상치 않다. KIA는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10개 팀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KT전 승리를 시작으로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고,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2경기는 우천 취소)을 거두고, SS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를 따냈다.
연승의 중심에는 불이 붙은 타선이 있었다. 8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 0.338, OPS 0.921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득점권에서도 타율 0.459, OPS 1.162로 리그 전체 1위였다.
KIA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3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치른다. 외국인 선발 파노니를 내세워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곽빈은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KIA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다. 파노니는 이번 시즌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NC전에선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두산과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최근 팀의 기세에 대해 덤덤했다. 그는 “당연히 일단 팀 분위기는 좋다”면서도 “언제까지 이길 수 없기에 불안한 마음도 있다. 패배할 경우 그 다음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순위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설 파노니에 관해 김 감독은 “그래도 본인 몫은 해주고 있다고 본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외국인투수에게 기대하는것은 이닝 이터의 모습”이라면서 “산체스도 빠진 상황에서 불펜 과부화 방지를 위해서라도 좀 더 긴 이닝을 끌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KIA는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선빈, 황대인, 김태군, 최원준으로 이날 라인업을 꾸렸다. 내야수 변우혁을 1군 말소하고 김규성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대주자 요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교체하게 됐다”며 “당분간 1루수 자리는 황대인, 오선우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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