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까지 다친 오타니, 2경기 연속 결장에 MLB 전체 홈런 1위까지 추월

심진용 기자 2023. 9.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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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맷 올슨이 6일 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애틀랜타 |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강타자 맷 올슨이 45호 홈런을 때리며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올슨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 6회말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올슨은 이날 홈런으로 ‘44’에서 시즌 홈런이 멈춘 오타니를 제쳤다. 시즌 중반만 해도 지난 시즌 애런 저지(뉴욕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62홈런) 경신에 도전하던 오타니는 최근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팔꿈치 부상으로 남은 시즌 타자로만 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는데, 지난 5일 옆구리까지 다쳤다. 오타니는 5~6일 볼티모어전을 모두 빠졌다.

필 네빈 LA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옆구리는 약간 염증은 있지만, 부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지만, 하루 정도 더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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