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20곳 7200만원 갈취 혐의 건설노조 간부 실형

김래현 기자 2023. 9. 6.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7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이날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 소재 20개 건설 업체들로부터 7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동공갈 혐의 노조 간부, 징역 10개월
노조원 채용 거절하면 공사 방해 협박
[서울=뉴시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사진 = 뉴시스 DB) 2023.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건설 현장에서 7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이날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 6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 소재 20개 건설 업체들로부터 7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건설 현장 단체 교섭을 명목으로 업체 관계자들에게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집회나 시위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노조원들에게 건설 현장을 돌며 500만~1000만원 단위의 금액을 받아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노조원 중 누가 돈을 더 많이 받아왔는지 비교하는 실적 그래프까지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A씨를 구속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이 지난 7월11일 재판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