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9% 뛴 택시요금… 24년 만에 최대폭 인상

이영준 2023. 9. 6.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전국 택시 요금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까지 0%대에 머물렀던 전년 동월 대비 택시 요금 상승률은 12월 지역별 택시 요금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국의 택시 요금 인상 효과가 누적되면서 지난 7월 전년 대비 17.8%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9.1%까지 상승률이 치솟았다.

택시 요금은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차례대로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본료 5000원 육박
공공물가 압박에 서민 ‘시름’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 첫날인 지난 2월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탑승객을 태우려고 줄지어 서 있다. 2023. 1. 31. 홍윤기 기자

지난 8월 전국 택시 요금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택시에 붙은 ‘서민의 발’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졌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가운데 택시료 지수는 1년 전보다 19.1% 상승한 120.19(2020년=100)로 집계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9년 1월 21.0% 오른 이후 2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11월까지 0%대에 머물렀던 전년 동월 대비 택시 요금 상승률은 12월 지역별 택시 요금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국의 택시 요금 인상 효과가 누적되면서 지난 7월 전년 대비 17.8%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9.1%까지 상승률이 치솟았다.

택시 요금은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차례대로 올랐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2월 중형택시 기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26.3% 인상됐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는 2㎞에서 1.6㎞로 줄었고, 이후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는 132m에서 131m로, 시간은 31초에서 30초로 짧아졌다. 경기·부산의 기본요금도 전국 최고 수준인 4800원으로 올랐고, 인천은 4700원이 적용되고 있다.

택시뿐만 아니라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상승세다. 8월 기준 시내버스는 1년 전보다 8.1%, 시외버스 요금은 10.2% 올랐다. 유가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택시·버스요금 인상으로 경직성이 큰 공공서비스 물가까지 들썩이고 있다.

세종 이영준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