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3기 신도시' 선보였다…'아태지역 최대규모' WSCE 성황리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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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3' 내 수자원공사 부스 안.
수많은 방문객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구현한 국가시범단지의 첫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수자원공사는 부스에 가상현실(VR), 디오라마 등의 각종 기술을 동원해 스마트빌리지를 표현했다.
이날 'WSCE 2023'이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가진 국내 업체들과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외 방문객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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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나이 차관 "韓, 스마트시티 분야 진전…벤치마킹 대상"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6일 개막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2023' 내 수자원공사 부스 안. 수많은 방문객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구현한 국가시범단지의 첫번째 입주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수자원공사는 부스에 가상현실(VR), 디오라마 등의 각종 기술을 동원해 스마트빌리지를 표현했다. 스마트빌리지가 바꿔낼 미래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표현하기도 했고, '스마트빌리지 플랫폼 센터'를 통해 데이터로 그려내기도 했다. 오정진 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처 차장은 "특히 외국인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스마트한 3기 신도시 미래 선보인 LH…충북은 응급의료 솔루션 전시
이날 'WSCE 2023'이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가진 국내 업체들과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외 방문객들로 붐볐다. 전시장은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에서 총 20개국 320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고양창릉, 인천게양,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를 한국형 스마트시티(K-City)로 조성하겠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LH는 3기 신도시를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융합 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후대응, 첨단 모빌리티에 강한 도시로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특히 LH는 전시장에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5면에 영상을 투사해 방문객이 스마트시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울러 증강현실(AR)을 통해 뉴:홈이 들어서는 단지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국내 지자체들의 부스에서도 스마트시티가 바꿔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충청북도는 스마트 응급의료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응급환자 수용 요청이 각 병원에 즉각 전송되는 데다가, 또 다수 환자 발생 시 한 병원에 몰리거나 사상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의 누락을 방지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 등을 제고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제공하는 다산카이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한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덱시브, 자율주행 택시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소네트 등 다양한 업체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또 행사장에서는 비즈니스 계약을 위한 면담도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이뤄진 비즈니스 상담액은 총 3188억원에 육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기술 공유…서로 발전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
아태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행사인 '월드스마트엑스포 2023'은 이날 개막해 사흘간 진행된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동환 고양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모흐마드 유소프 부르나이 교통통신부 사무차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토주택부 차관보 등이 행사를 찾았다.
김오진 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함께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마드 유소프 차관은 "대한민국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대단한 진전을 보였고 국제 무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부르나이에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식견을 구해보겠다"고 화답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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