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서 홍범도 흉상·후쿠시마 오염수 두고 맞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6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이념 논쟁으로 이어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가 하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중점적으로 파고든 반면 민주당은 수해 지원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상병 사건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이념분쟁 역공
(서울=뉴스1) 이서영 노선웅 홍유진 기자 = 여야는 6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이념 논쟁으로 이어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가 하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중점적으로 파고든 반면 민주당은 수해 지원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상병 사건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나섰다.
전날(5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불과하고 고성전을 이어간 여야는 이날도 시작부터 팽팽히 맞붙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3불1한'(사드 추가 배치 불가·미국 미사일방어체계 불참·한미일 3각 군사동맹 불가, 사드 운용 제한) 정책을 문제 삼는가 하면 이재명 대표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회동을 문제 삼았다.
성 의원은 "중국에는 주권까지 다 팔아넘겼던 사람들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 검증해서 문제가 없는데 주권 침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오염 처리수가 뭔가, 오염수다"라고 항의했고 여당 의원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반격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졸속, 백지화 정부'라 규정하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채상병 사건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맞받았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을 경질할 것이라면 총리도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직격탄을 받는 것은 바다의 물을 매일 마시는 해군"이라고 지적해 국민의힘의 야유를 샀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연루 의혹이 나오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김대중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과 비교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최근 경제지표 약화와 함께 독도 관련 일본의 주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윤석열 정부의 이념 논란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가 집사람을 내 집사람이라고 온 세상에 공표해야 하나. 정말 공부 좀 하라"며 "지난 5년 동안 경제 운영은 정말 무책임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말해 야당의 빈축을 샀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체성 쿠데타', '국가적 퇴행'이라고 규정하며 공격했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이라며 당사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발송한 것을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에게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을 못 느끼는가"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문제와 별개로 대통령께 이 대표를 만나 정국 현안을 풀어봐달라고 보고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충격을 좀 받았다"며 "좀 더 합리적인 토론이 되는 쪽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56세 채시라, 한국무용수 깜짝 변신…단아한 한복 자태 [N샷]
- '고딩엄빠5' 최지혜, 18세에 엄마된후 결혼만 세번…MC들 충격
- "母 술집 5개 운영, 결혼만 7번…친부 누군지 몰라" 김광수 가정사 고백
- 율희, 최민환 폭로 이유 "아이들 버린 거 아냐, 떳떳한 엄마 되고 싶었다"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
- 류화영 "티아라 내 왕따는 사실…김광수 대표 발언은 왜곡"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