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뿌리는 돈이 무서워…택시·버스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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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이라 먹거리만큼이나 신경이 쓰이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이런 부담이 언제 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산역 택시승강장.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가 끊임없이 들어오지만 정작 타려는 승객은 적습니다.
[김대영 / 서울시 회현동 : 택시 타면 가격이 부담되니깐 지하철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택시) 못 타고 다니는 거죠 뭐.]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상분이 누적되며 택시요금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큰 폭으로 오르며 올해 2월까지 0%대에 머물던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여섯 달째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정부 입장에선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물가 관리를 하려고 하겠지만, 대외적인 충격요인 흡수하려면 완만한 속도라도 공공요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폭염과 폭우로 물가 상승을 주도한 과일은 이번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추석 전후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는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시 치솟는 국제유가 등을 감안하면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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