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기업이 찜한 먹거리…"프라이빗 LLM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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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 업계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생성 인공지능(Generate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현된 AI 서비스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오픈AI의 GPT-3.5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형 오픈 LLM' 평가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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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 업계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생성 인공지능(Generate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현된 AI 서비스다. 오픈AI의 챗GPT 외에도 구글의 바드, 스테이블AI의 스테이블디퓨전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앞으로의 기회는 기존 LLM을 그대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별·기업별로 특화된 LLM을 구축하는 것, '프라이빗(Private) LLM'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일 "챗GPT가 있는 그대로를 사용한다면 프라이빗 LLM은 개별 기업에서 더욱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따로 학습시켜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활석 CTO는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개최한 '제6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DEF2023)' 기조연설에서 "작은 LLM 모델을 만들어 사용하는 움직임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이다. AI와 이상기후 등 각종 현안으로 미래 예측이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스테이지는 홍콩과학기술대학 컴퓨터 공학부 교수이자 네이버 클로바 AI 헤드 출신인 김성훈 대표가 2020년 10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9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316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I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Kaggle) 대회에서 매번 금메달을 휩쓸어 업계 내에선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불린다. 광학문자판독(OCR) 분야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도 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오픈AI의 GPT-3.5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형 오픈 LLM' 평가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은 내부 데이터만 학습함으로써 외부로의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거짓말·허언증)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정확도·보안 문제로 생성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체재로 주목받는다.
이 CTO는 "LLM 하나로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이 나타나는게 아니라 여러 지성들을 합쳐져 집단지성 형태로 사용자들의 문제를 풀어주는 형태가 많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AGI는 인간처럼 지적인 업무 수행을 해낼 수 있는 AI를 일컫는다. 기존 AI는 특정 목적으로 제한된 영역에서만 사용됐으나 챗GPT의 등장으로 AGI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고객이 AI를 통해 어떤 문제를 풀거나 특정 방향으로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LLM에 다양한 툴들이 붙어야 한다. 외부 LLM에 의존하면 통제가 어렵지만 프라이빗 LLM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통제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LM을 작게 만들고 우리만의 데이터를 넣어 우리의 문제를 푸는데 좋은 성능을 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폐쇄형 시스템으로서 내부 데이터의 외부 반출 문제를 차단하고 적은 리소스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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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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