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진출하는 K-배터리..에스엠케이, 월튼그룹과 협업

이유미 기자 2023. 9. 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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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엠케이(대표 김윤재)가 '방글라데시 가전 업계 삼성전자'라 불리는 월튼(WALTON)그룹과 협업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월튼그룹 본사에서 '2차전지 제조라인 설치 및 제조 기술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케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 2차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한국 배터리 제조 기술을 현지 시장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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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케이 및 월튼그룹 관계자들이 2차 전지 제조 라인 설치 및 기술 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 김윤재 에스엠케이 대표(사진 첫째줄 맨 왼쪽)와 S M Rezaul Alam 왈튼그룹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엠케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엠케이(대표 김윤재)가 '방글라데시 가전 업계 삼성전자'라 불리는 월튼(WALTON)그룹과 협업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월튼그룹 본사에서 '2차전지 제조라인 설치 및 제조 기술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스엠케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 2차전지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한국 배터리 제조 기술을 현지 시장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월튼그룹은 세탁기, 스마트TV 등의 가전 제품을 비롯해 데스크톱·스마트폰 등의 IT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지에 1100개 이상의 판매점을 운영하고, 세계 4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 그룹은 월튼 하이텍(Hi-Tech)과 월튼 디지텍(Digi-Tech), 두 분야에서 다수의 산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에스엠케이와 협업하는 쪽은 '월튼 디지텍'(회장 S M Rezaul Alam)이다.

양사는 2차 전지 제조라인 설치·제조 기술 이전뿐 아니라 배터리교체시스템(BSS) 분야로의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형 및 압연 기술을 활용한 외장케이스 생산하고, 월튼이 보유한 SMT(표면실장기술)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월튼 그룹 엔지니어를 에스엠케이로 파견해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스엠케이 관계자는 "전기이륜차 성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전기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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