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시켜놨더라." 8회 1사 1,2루에 고우석 투입 승부수. 염갈량-투수코치-고우석 모두의 마음이 일치했다[수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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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승리의 키포인트는 고우석이었다."
박명근이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2루의 위기를 맞자 염 감독은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고우석은 이호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에도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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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제 승리의 키포인트는 고우석이었다."
이례적인 극찬이었다. 잘하는 선수들에게 칭찬을 잘하는 염경엽 감독이지만 이번엔 전날 5아웃 세이브를 한 고우석 칭찬을 한참 동안 이어갔다.
LG는 5일 수원 KT 위즈전서 5대4로 승리했다. 3회말 직후 거센 비로 1시간44분간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위 KT와의 승차를 6.5게임으로 늘려 여유를 되찾았다.
6일 경기전 만난 염 감독이 본 전날의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박명근이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2루의 위기를 맞자 염 감독은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고우석은 이호연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에도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염 감독은 "경기에 지면 충격이 클 수 있고 또한번 팀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해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고, 상대가 승리조를 투입해 1점차를 막아야 한다고 봤다"면서 "8회가 승부처였고, 동점이 되면 흐름이 상대편으로 넘어가서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석이를 썼고, 우석이가 작년 세이브왕 답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석이를 그 상황에서 낼 수 있게 김경태, 김광삼 코치가 미리 준비시켜 놓았다. 게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미리 준비를 시켜준 덕분에 우석이를 쓸 수 있었다"며 2명의 투수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8회 1사였기 때문에 투구수가 걱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 염 감독 역시 투구수에 민감했다. 염 감독은 "그 상황에서 가장 신경쓴 것은 투구수였다"면서 "삼진보다 공 5개 이내로 병살을 시키길 바랐다. 다행히 공 3개로 병살로 잡아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또한번 고우석을 칭찬했다.
1-2위간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답게 흔치않는 고우석의 5아웃 세이브가 나올 정도로 총력전이 펼쳐졌다. 1차전에선 염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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