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이재명 단식장 찾은 이태원유가족·박지원…"슬픈현실" "DJ단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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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격려하기 위한 각계 인사의 발길이 6일에도 이어졌다.
이 대표 단식 7일차를 맞은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설치된 천막 농성장을 찾았다.
이에 앞서 박 전 원장도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를 격려 방문해 '김대중식 단식'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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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장도 농성장 찾아 "김대중 단식 보인다" 치켜세워
[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격려하기 위한 각계 인사의 발길이 6일에도 이어졌다.
이 대표 단식 7일차를 맞은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설치된 천막 농성장을 찾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 대표 면담에서 "(대표가) 힘 내주길 바란다. 야당 대표가 이렇게 계신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지금 이 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가족은 또 "옆에서 울 수도 없으니 힘내시라는 말을 드린다"며 "건강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족을 잃은 것도 억울하고 슬픈 일인데 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부여당이) 막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태원 참사로) 아이를 잃은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박 전 원장도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를 격려 방문해 '김대중식 단식'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단식에서 김대중의 단식을 본다"며 "김대중, 김영삼 두 지도자는 단식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 거기에서 이재명의 단식이 보이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 당원들이 뭉치고 있다. 이재명이 이겨야 대한민국 국민이 이긴다"고 응원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는 "1년 반 만에 국가재난시대가 됐다. 민주주의, 서민, 남북관계, 외교가 총체적으로 파탄 났다"며 "정치는 소통, 조정, 통합이라고 하는데 (윤 정권은) 불통, 고집,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이념의 늪에서 민생을 구하겠다"며 "이 싸움은 제가 쓰러진다 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힘이 빠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더 힘 내주실 것이고, 제 목소리가 작아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더 크게 외쳐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가 조건 없는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번주 중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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