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상호존중 없는 통합 불가"…충북대·교통대 통합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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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추진하는 통합 과정에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 측의 통합추진 찬반투표를 앞두고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대도 상호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상호 존중이 없는 대학의 통합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 교통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6월 공동 신청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예비선정되며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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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추진하는 통합 과정에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 측의 통합추진 찬반투표를 앞두고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대도 상호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통대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진행된 충북대 공개토론회에 대해 '통합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교통대는 충북대가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통분담의 의지가 없고, 흡수통합을 당연시하는 것은 물론, 미래 구조조정의 대비수단으로 통합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 대학의 통합원칙에서 동의했던 기본원칙인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꼬집었다.
교통대는 전날 유튜브 등을 통해 진행된 공개토론회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단계적 통합원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고, 지켜지지 않아도 된다'고 한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또 "협의가 교명을 바꾸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충북대만큼 브랜드파워가 있는 교명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하는 등 기존 합의한 통합원칙을 무시하고, 상대 대학을 비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교통대는 이에 따라 고 총장과 주요 보직자의 발언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상호 존중이 없는 대학의 통합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 교통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6월 공동 신청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예비선정되며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두 대학 총장 등 간부진이 단계적 통합 등 원칙에 따른 합의서를 체결하며 통합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최근 충북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통합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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