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고추 240만원어치 훔친 60대 구속…상습절도 끝 덜미

장지현 2023. 9.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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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는 빈 농가에 들어가 6차례에 걸쳐 말린 고추 240만원어치를 훔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정오께 울주군 삼동면 한 농가에 있는 농작물 보관 창고에서 시가 40만원 상당 말린 고추 20근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다.

A씨는 이렇게 울주군과 경북 경주시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말린 고추 120근(시가 24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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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 촬영 김근주. 2015년 3월 2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촬영한 울산울주경찰서 전경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울주경찰서는 빈 농가에 들어가 6차례에 걸쳐 말린 고추 240만원어치를 훔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정오께 울주군 삼동면 한 농가에 있는 농작물 보관 창고에서 시가 40만원 상당 말린 고추 20근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다.

A씨는 이렇게 울주군과 경북 경주시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말린 고추 120근(시가 24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절도 행각이 덜미를 잡힌 것은 최근 농작물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인근 사건을 병합 수사하기 시작하면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서로 다른 피해농가 인근에서 동일한 차량이 지나간 것을 발견했다.

이후 차량번호를 보고 용의자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주거지를 급습해 A씨를 긴급체포하고, 싱크대 서랍에 있던 고춧가루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산 고춧가루가 돈이 될 것이라 생각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여죄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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