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 '신경전'…김동연 "원안대로" VS 이혜원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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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당 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이혜원(국민의힘·양평2)이 '왜 원안만 고집하나, 양평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라는 요구에 "원론적으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빠른 추진이 어렵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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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열린 제371회 경기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이혜원(국민의힘·양평2)이 '왜 원안만 고집하나, 양평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라는 요구에 "원론적으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빠른 추진이 어렵다"고 맞섰다.
김 지사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막히기로 유명하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노선 종점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나들목 연결을 내부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 지사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는데 양평 현장을 온 적이 없다"며 "양평에 안 온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김 지사는 "여러 일정 때문에 고려한 것이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을 가면서 양평지역의 막힌 것을 본 적 있고 휴게소에서 도민과 대화도 나눴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1.6km 구간만 연결하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해당 구간은 16km"라고 하자 김 지사는 "즉석 라이브라 착각했고 이후 16km로 정정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들목(IC)까지 직선거리로 약 16km"라고 반박하자 김 지사는 "즉석에서 하는 라이브 방송이라 16km를 1.6km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대안노선으로 사업재개는 불투명하다"면서 "의혹투성이인 개정안으로는 빨리 추진이 안 될 것이고, 노선의 55% 바뀌었기 때문에 타당성 재조사해야 할 가능성 높아서 시간 끌 가능성 크다"라고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안에는 양평군민이 원하는 나들목이 포함되지 않는다. 원안이자 예타안을 동의한다는 것은 '양평패싱'"이라며 "양평군민의 염원을 저버린 이름만 '서울', '양평'이라고 명시된 고속도로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답을 떠나 대안도 없는 주장은 무의미한 정치쇼"라며 "유튜브하듯 즉흥적인 언행은 자제하고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토부와 양평군이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정쟁으로 끌고가지 말자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오히려 정쟁으로 끌고 간 것은 중앙정부고, 수년 간 진행된 사업을 말 한마디에 백지화 시키고 그 이후에 오물 치우면 하겠다는 둥 말을 바꿨다. 이게 정쟁"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 의원은 "대권주자이기 전에 도지사로서 양평군민의 염원이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앞장서달라. 군민을 지지하는 행정을 해달라"고 마무리 발언했고, 김 지사는 "정쟁으로 이끈 것은 중앙정부다. 양평군만의 문제가 아니며 경기동남부권, 수도권 전체와 연관된다"고 마지막 답변을 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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