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성장성 풍부' 삼성SDS 신고가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9.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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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매도 우려도 해소

삼성그룹 내에서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SDS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줄곧 지속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우려가 다소 해소됐고, 고성장 분야인 클라우드 사업의 잠재력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4.37% 상승한 15만4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삼성SDS 주가는 올해 들어 22% 올랐다. 기관투자자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8월부터 한 달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삼성SDS 주식을 15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S는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저평가된 상태로 거래돼 왔다. 주가가 바닥을 찍은 올해 상반기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과거 20~30배 대비 크게 낮았다.

저평가 원인은 삼성그룹 최대주주·특수관계인들의 상속세 납부용 창구로 삼성SDS가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삼성SDS의 오버행 이슈가 다소 풀렸다고 보고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올해 4월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기 때문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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