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명과학펀드 국내 첫 투자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9. 6. 17:51
표적항암제 유망기업에 100억
CDMO 넘어 포트폴리오 확장
CDMO 넘어 포트폴리오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첫 국내 투자처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을 낙점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총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첫 국내 투자가 임박했다. 투자 대상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의약품인 ADC 관련 기업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며 이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재규어진테라피(유전자치료제), 센다바이오사이언스(나노입자 약물 전달), 아라리스(ADC)에 이은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네 번째 투자다. 투자 금액은 100억원대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지난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별도로 출자한 약 200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도 실릴 예정이다. 현재 삼성 내에서는 1500억원 규모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와 함께 총 17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운영되고 있다.
일종의 표적항암제인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의약품 중 하나로 꼽힌다. 셀트리온이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530억여 원을 투자했고, 종근당은 1650억여 원을 들여 네덜란드 바이오텍 시나픽스와 플랫폼 도입 계약을 맺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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