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의 파격 '3년 무상 AS'
소파·침대·책상 등 모든 가구
인테리어 시공 상품까지 포함
품질 바탕 고객 서비스 강화
종합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3년 품질보증 제도'를 도입한다.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제품의 품질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현대리바트의 공식 직영점과 대리점, 온라인몰 등에서 리바트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3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받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통상 인테리어 업계에선 한국소비자원이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최장 1년간 품질보증을 적용해왔다"며 "특정 부품이나 일부 제품에 한해 보증 기간을 확대 운영한 사례는 있지만 인테리어 시공 상품을 비롯해 전 제품에 품질보증 기간을 3년까지 확대 적용한 건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의 3년 품질보증 제도 대상 품목은 소파, 침대, 서랍장 등 리바트 B2C 전 가구 제품을 포함해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인테리어 시공 패키지 상품 등 2500여 종이다. 품질보증 기간은 구매 제품의 설치(시공) 완료일을 기준으로 3년이다. 다만 죠르제띠·발쿠치네·포터리반·세계가구관 등 해외 완제품 가구류와 후드·쿡톱 등 타사 브랜드의 일부 기기류에 대한 품질보증은 기존과 동일하게 1년간 제공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품질보증 기간 연장은 품질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며 "고품질 제품 개발과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리바트는 품질보증 기간 확대와 함께 근본적인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다쏘시스템의 3D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연구개발, 설계까지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어 한층 뛰어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용이하다.
또 현대리바트는 아시아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 SWC(Smart Work Center)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SWC는 IT로 제어되는 자동화 정밀 생산 설비 400여 대와 생산 라인 6개를 마련해 기존 공장보다 생산력을 5배 높이고 제품 불량률을 90% 이상 줄인 최첨단 생산 시설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독일 호마그의 '레이저 에지 밴더' 생산 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레이저 에지 기술은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EVA 본드 접착 방식'보다 운영 비용이 3배 이상 높지만 가구용 목재 절단면 마감 부위의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다. 기존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접착제 노출이나 변색, 오염, 강도 저하 등도 보완할 수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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