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명절자금 43조 공급···성수품 구매대금 50억 지원
임보라 앵커>
명절 전후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명절자금 43조 원을 공급합니다.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성수품 구매 대금으로 50억 원을 지원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데요. 지난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자금난을 호소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 원자잿값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최근 사세를 확장하면서 직원 수를 늘린 스타트업 대표 이태호씨.
거래처 대금과 상여금 등 명절에 평소보다 늘어나는 지출이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태호 / 스타트업 '윙윙' 대표
"명절을 앞두다 보니까 거래처에서 명절 관련해서 대금을 요구하는 수요도 커지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가 명절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대출과 보증으로 43조 원을 공급합니다.
외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외상매출채권 3조 6천억 원을 보험으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성수품 구매 대금으로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숙 / 전통시장 상인
"그동안 죽지 못해 살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은 코로나도 끝났고 평소보다 손님이 늘거란 기대가 커요.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해요. 코로나 때보다 배로 더 준비하려고..."
명절 기간 세정 지원과 함께 에너지 요금, 보험료 등 각종 경영 부담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특별재난지역 소재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와 관세 환급금을 조기에 지급합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은 고용, 산재보험료 납부가 유예됩니다.
소상공인은 전기, 가스요금을 최장 6개월간 분할 납부 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사업자 대출과 함께 사업 용도로 지출한 가계신용대출도 앞으로 저금리 대출로 대환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심동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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