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보면 수건 스윽 내렸다… 등산로서 중요부위 노출한 60대

등산로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을 검거하고 있는 경찰. /전남경찰 유튜브

등산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 중요 부위 일부를 노출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오전 6시쯤 전남의 한 등산로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등산로에서 지나가는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등산로에서 누군가 중요 부위를 내놓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 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보면, 경찰은 수건으로 신체 중요 부위를 가린 채 걸어가는 A씨를 발견하고 확인을 위해 그를 앞질렀다. 경찰은 A씨 앞에서 불시에 뒤를 돌아봤고, 그 순간 수건 사이로 중요 부위가 노출된 것을 포착했다. 포착 당시 경찰은 “이거 뭐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바지에 구멍을 낸 뒤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다니다, 여성을 발견하면 수건을 내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