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부실채권비율 증가 0.15%P 올라 5년來 최대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3. 9.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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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 채권 현황'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43%로 1분기 말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부실채권 비율이 0.45%였던 2018년 1분기 말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부실채권 비율이 0.3%포인트 급등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기업에 대한 부실채권 비율 상승폭은 0.03%포인트에 그쳤고, 가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0.01%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을 충분히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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