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사막에 기습 폭우 내리자 잠들어있던 '고대 생명체' 깨어났다
최진경 2023. 9. 6. 17:47
'버닝맨' 축제 한창이던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
갑작스런 폭우로
사막은 질퍽해진 진흙 바닥으로 변하고
참가자 7만여 명 고립돼
구조 기다리는데..
'파닥 파닥'
누구냐 넌?
'버닝맨' 참가자들의 SNS 인증샷
투구를 쓴 듯 넓적한 등껍질에 가느다랗고 긴 꼬리
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 반투명한 몸통
그 주인공은 바로 '긴꼬리투구새우'와 '요정새우'
수억년 전 고생대 석탄기 화석에서도 발견된 이 새우들
외형도 약 7천만 년 전 모습 그대로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데
주로 민물 웅덩이에서 발견되는 이 새우들
어떻게 사막에서 나온걸까?
모래알처럼 작고 단단한 새우 알
호수가 말라 사막이 된 자리에서 알 상태로 버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적절한 환경 조성되자
숨어 있던 알들이 부화해 '생명 활동' 시작한 것으로 추정
미국 과학 전문 매체 'IFL 사이언스'
"이 새우들 수년간 가뭄에도 살아남는 극한생물"
"다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질 때까지 알 상태로 휴면에 들어갈 것" 분석
-구성·내레이션: 최진경 -편집: 문하온
#버닝맨축제 #사막 #고대새우 #긴꼬리투구새우 #요정새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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