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단발머리’ 해군 부사관 4인방…수년간 기른 머리카락 소아암 환자에 기부

박윤희 2023. 9.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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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 4명이 수년간 길렀던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군 5전단은 6일 김혜진·황보람·전소희 중사, 정동금 하사가 4년 이상 기른 머리카락 각 30㎝, 총 1m20㎝를 어머나운동본부(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여군 4인방은 "우리 나눔을 통해 소아암 친구들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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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 4명이 수년간 길렀던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모발을 기부한 해군 5전단 소속 부사관. 왼쪽부터 김혜진 중사, 정동금 하사, 황보람 중사, 전소희 중사. 해군 제공
해군 5전단은 6일 김혜진·황보람·전소희 중사, 정동금 하사가 4년 이상 기른 머리카락 각 30㎝, 총 1m20㎝를 어머나운동본부(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중사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모발 기부를 알게 된 뒤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이를 알렸고, 모두 흔쾌히 기부를 결정했다. 이들은 1인당 25㎝ 이상의 모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수년간 모발에 어떤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여군 4인방은 모발 기부 외에도 노인복지센터 돌봄 봉사, 보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여군 4인방은 “우리 나눔을 통해 소아암 친구들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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