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신작 출간 첫날, 3쇄 13만부 돌파·서점 주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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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6일 국내에 출간됐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책의 발견'이라는 도서 전시 공간에서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과 함께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영풍문고 종로점에서도 개별 공간을 통해 소설 홍보에 나섰다.
출판사에 따르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예약판매량은 '기사단장 죽이기'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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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6일 국내에 출간됐다. 지난달 28일 예약판매 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 이어 전국 서점에서도 판매가 시작돼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이번 신간은 예약판매 기간 중 중쇄를 결정해 이미 3쇄 제작에 돌입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출간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현재 전국 서점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작 부수는 13만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점가에서는 하루키의 신작을 위해 특별 공간을 마련해 독자맞이에 나섰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책의 발견’이라는 도서 전시 공간에서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과 함께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영풍문고 종로점에서도 개별 공간을 통해 소설 홍보에 나섰다.
서점가 관계자는 "전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보다 높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특히 예약판매를 통해 기존 하루키의 팬들은 빠르게 책을 구매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을 서점가의 대작인 만큼 출판사뿐만 아니라 서점에서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신작은 지난 2017년 출간된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 1'의 6일간의 예약판매량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출판사에 따르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예약판매량은 '기사단장 죽이기'의 2배에 달한다.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이번 소설은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동명의 단편소설이 토대가 된 작품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야기는 삼십대의 남자 주인공이 십대 시절에 같은 취미를 공유했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그녀가 말한 ‘사방이 높은 벽에 둘러싸인, 아득히 먼 수수께끼의 도시’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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