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역할 실제였나…"학창시절 일진 멤버였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정말 곧 만날까요? 미 백악관이 최근 부쩍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현지시간 지난 5일) : 러시아가 다른 주권국(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정복하는 데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북한에게 결코 이롭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북러 간 무기거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최종결정권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미 지난달 북한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무기의 통로와 공급원에 제재를 부과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찾는 건 그만큼 상황이 어렵단 방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현실판 더글로리?
학교폭력과 복수를 다룬 드라마 더글로리. 배우 김히어라는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연기해 큰 주목을 받았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진실로 감사함을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늘 사랑으로…"
"남의 아픔을 기뻐하는자 사탄일지어다" "아멘"
그런데 김히어라가 실제 학창시절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김씨는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과 폭행도 일삼았다고 하는데요. 교내 절도 사건에 연루돼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단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일진모임 멤버였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다닌 것일 뿐, 폭력은 저지른 바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경찰 사칭 배후 검거
얼마 전에 온라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서 경찰을 사칭해서 살인 예고글 올린 사람 붙잡았던 사건 기억나죠?
잡고 보니 일반 회사원이었던. 도대체 일반 회사원이 어떻게 경찰 계정을 갖고 있었는지가 관심사였잖아요.
경찰이 이 회사원에게 가짜 경찰 계정을 만들어서 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IT업체 직원이었는데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경찰은 물론이고 삼성, LG 등 대기업 가짜 계정까지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100개 정도를 만들어서 팔았다는 거에요.
그렇다면 블라인드 앱 보안이 뚫렸다는 얘기네요?
그렇게 되는 거죠. 경찰은 비슷한 수법이 더 있는지 확인하려고 블라인드에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블라인드가 자료 제공을 계속 거부할 경우 서버가 있는 미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입니다.
■ 새우가 깨어났다
그냥 새우가 아니고요. 살아있는 화석, 고대 새우입니다.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에요.
영상을 보시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우의 모습은 아니에요. 얼핏 보면 미꾸라지 같기도 한데, 정식 명칭은 긴꼬리투구새우라고 합니다. 약 7000만 년 전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아서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새우들이 발견된 곳이 사막입니다. 이틀전에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폭우가 내리면서 버닝맨 축제 참가자 7만명이 고립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그런데 사막에 비가 내리면서 오랜 시간 잠자고 있던 이 새우들이 깨어난 거죠.
메마른 사막 모래 속에 묻혀 있던 알이 빗물과 만나 부화했고 잠들어 있던 생명체가 활동을 시작한 거라는 분석인데요. 이 새우들은 단단한 알 상태로 극심한 가뭄이나 겨울을 수년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또 한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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