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9패 ERA 6.52 남기고 끝나나…‘키움 날벼락’ 맥키니, 왼 어깨 근육 손상→4주 재활 “던지기 쉽지 않을 것”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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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페디의 호투에 맥키니의 호투가 묻혔다"라며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맥키니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어제 경기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 진료를 받았다. 어깨에 이상 소견이 있다고 하더라. 앞으로 등판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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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에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다. 이미 이정후, 안우진, 정찬헌 등이 부상으로 빠진 키움에 또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NC 에이스 에릭 페디를 만나 호투를 펼친 이안 맥키니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것. 맥키니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했다. 비록 6회 박건우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앞으로를 기대케하는 내용인 건 분명했다. 그러나 그런 맥키니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에 보고를 받았다. 경기 전부터 어깨가 불편했다고 하더라”라며 “구속은 아니더라도 제구가 괜찮았다. 맞춰잡는 투구를 보며 이제는 ‘괜찮다’ 싶었는데, 이런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키움 관계자는 “맥키니 선수는 어제 경기 종료 후 서울로 이동하였고, 오늘 오전 CM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왼쪽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약 4주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맥키니의 부상으로 인해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6월, 에릭 요키시를 대신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맥키니는 12경기 1승 9패 평균자책 6.52의 기록을 남긴 채 시즌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다.
키움은 지명타자 로니 도슨-2루수 김혜성-우익수 이주형-1루수 송성문-중견수 임병욱-유격수 김휘집-3루수 김태진-좌익수 박찬혁-포수 김시앙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주승우.
주승우는 이날 경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홍 감독은 “일단 3회까지는 지켜볼 생각이다. 선수 본인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등판을 할 거라 생각한다.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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